/사진=힘찬 인스타그램
보이그룹 B.A.P의 멤버 힘찬의 강제추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비난을 쏟아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힘찬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힘찬은 지난 7월 24일 새벽 시간대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이 112에 바로 신고해 파출소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 여성이 경찰에서 “강제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당시 펜션에는 힘찬과 지인 등 남녀 총 6명이 함께 있었으며,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 의사에 반해 추행한 사실이 인정됐고 참고인 진술과 다른 증거 등을 두루 고려해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 여성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이번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B.A.P 멤버 힘찬을 조롱하는 듯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워마드 이용자는 “남성 아이돌의 성범죄 소식이 전해졌다. 어떻게 하늘 같은 여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벌일 수 있냐”고 일갈했다.
또 다른 워마드 유저는 “사람들이 좋다고 해주니 정신을 놓았다”고 분노를 표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남혐소스로 잘 활용하겠다”고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