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의 칠레와 치른 평가전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평가전을 앞두고 이번에도 입장권 매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우루과이, 파나마와의 국가대표팀 평가전 입장권을 다음 달 10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는 오는 1일 오전 9시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오후 2시부터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축협은 축구 팬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특별석을 기획했다. 오는 두 경기에선 지난 칠레전에 이어 각각 프리미엄 S석(35만원)이 23석 한정 판매된다. 이 좌석을 구매하면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과 저녁 식사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한 대표팀 버스와 라커룸을 관람하며, 선수들과 단체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는 우루과이전의 ‘커플 펍’(1인 15만원·2인 이상 구매 가능), 대표팀 유니폼을 주는 ‘프리미엄 B’(15만원), 티셔츠를 제공하는 ‘선수 팬덤 존’(6∼10만원) 등 각양각색의 특별석이 기획됐다. 각각의 가격은 1등석의 경우 파나마전이 5만원, 우루과이전은 구역에 따라 4만∼6만원에 판매된다. 일반석은 2등석 3만원, 3등석과 북쪽 응원석 레드존은 2만원이다. 그 밖에 경기 당일 현장 판매는 예매 잔여분이 있으면 오후 2시부터 각 경기장 매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할인은 1등석과 2등석 일부만 가능하다. K리그 시즌권 소지자는 1등석과 2등석을 40%, 초중고생과 장애인은 2등석에 한해 각각 30%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본인에 한정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벤투호는 지난 11일 칠레전을 앞두고 12년 4개월여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