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악연맹과 프랑스통신·AFP·등에 따르면, 김 대장과 한국인 등반가 4명(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은 베이스캠프에 머물던 중 눈사태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눈폭풍으로 인해 텐트와 나무들이 부서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등반가 9명(네팔 현지 가이드 포함)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인원정대는 전날부터 노식이 끊겼고 현지 구조헬기가 일부 시신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사망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헬기 조종사는·AFP통신에 “텐트 등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며 “사고 현장이 너무 얼어 있어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장은 한국인 최초로 히말라야의 8000m급 봉우리 14개를 무산소 완등한 등반가다. 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구르자히말로 떠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대장 등 한국인 사망 소식과 관련해 “현지 공관을 통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