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18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 장애인 및 가족 1,000여 명을 비롯해 총 8,400여 명이 참가했다. 롯데그룹의 42개사 1,600여명의 임직원도 함께 참가해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슈퍼블루, 5km, 10km, 하프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가 전 참가자를 위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마라톤 우승 시상품을 기부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를 운영해 무료로 커피를 제공했으며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자동제세동기(AED)부스를 운영하며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인 댄스팀 여우와 곰돌이를 비롯해 그룹 노라조의 축하무대, 발달장애인 밴드 ‘슈가슈가’의 식후 공연도 열렸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롯데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2014년부터 공동 진행하고 있는 대국민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슈퍼블루캠페인’의 일환이다.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갖고 있는 그릇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돼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황 대표이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서로 다름에 대해서 편견없이 포용하는 사회가 되는데 작은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