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DJSI 컨퍼런스 개최..."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해야"

한국생산성본부는 17일 서울 남산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S&P 다우존스 인덱스, 로베코샘(RobecoSAM)과 공동으로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Social Value Integration in Business Models)’ 이라는 주제로 국내 50여 대기업과 해외 기관 등에서 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규성 생산성본부 회장은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이 지난 10년 간 크게 향상됐으나 기업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더욱 주목해야 할 때”라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하고 국제기관, 투자자 측면의 제도적 변화와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기술혁신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그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원 플랫폼 강화 △사회적책임 투자 확대 △기후변화 합의안 마련 등 내용이 집중 다뤄졌다.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DJSI에 편입된 46개 국내 기업에 대한 인증식도 열렸다. DJSI는 세계 2,500여 기업의 매출·고용·안전·환경·공급망 등 경제·환경·사회 분야 경영 내용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시행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 투자 지수다. DJSI는 사회책임투자(SRI) 관련 대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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