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9∼20일 광명시에 있는 광명동굴에서 ‘경기 다독다독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다독다독축제는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과 독서율 제고를 위해 시·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도내 대표적인 책 관련 축제다. ‘책 한 페이지, 꿈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광명동굴 일원에서 진행돼 지역 내 관광자원 홍보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에는 기형도 문학관, 오리서원, 시민회관 등 광명시 전역에서 북포럼과 학술강연 등 사전 행사가 진행된다.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명동굴 미디어타워 광장에서 동화 뮤지컬, 드럼캣 공연, 북드로잉 쇼 등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0일에는 인문학 분야의 스타강사인 최진기씨가 한국 근대사를 통해 광명동굴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강연을 한다.
또 공공·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 도내 도서관 사서 및 독서동아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전시관을 운영해 변화된 도서관의 모습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명사의 서재’를 통해 경기도지사와 31명의 시장·군수 추천도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도내 도서관 사서들이 선정한 ‘경기도 사서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