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폭행논란, 靑 국민 청원 벌써 10만 돌파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의 폭행 논란 해결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동참했다.

청원자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너무 화가나네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평균 연령 15살인 더 이스트라이트는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약 4년 간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 녹음실, 스튜디오, 옥상 등에서 야구방망이와 몽둥이, 철제 봉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 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2016년 8월 합주 연습 중 PD는 4시간 동안 목에 기타 케이블을 감아놓고 연주가 틀리거나 따라오지 못할 때마다 줄을 당겨 목을 졸랐다“고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정말 너무 가슴이 찢어집니다 저는 아직 누군가의 부모도 누군가의 보호자도 아니지만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닌거 같습니다”며 “꼭 누군가를 살해 해야만 처벌을 받나요 ?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자신들의 꿈 때문에 처참하게 학대 당하면서도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강력한 청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앞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이 프로듀서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이 대표 김창환은 폭행은 한 차례 있었지만 재발 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해 진실 공방이 예고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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