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차기 유엔대사로 검토”…“다음 주 발표”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워싱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민정책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그(나워트 대변인)는 훌륭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와 아주 오랫동안 함께 했고, 우리를 지지했다”고 치켜세운 뒤 “아마 다음 주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CNN방송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나워트 대변인을 차기 유엔대사로 고려 중이라고 공화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나워트 대변인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워트 대변인은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의 첫 국무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지난 3월 렉스 틸러슨 초대 국무장관과 함께 경질된 스티브 골드스타인이 맡았던 국무부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도 함께 대행하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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