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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018년 한국프로야구 최강자로 등극했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방문경기에서 SK는 연장 혈투 끝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에서 4승 2패로 두산에 앞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SK와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미국 출신 트레이 힐만(55) 감독은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13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SK에 우승을 선물한 한동민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동민은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21타수 4안타(타율 0.190), 2홈런 4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13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리드를 지키고 SK의 우승을 결정지으며 8년 전 우승 확정 순간을 재현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2007년, 2008년, 2010년에 이어 4번째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