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가 틈새 수익형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에 위치한 일반 오피스텔과 상품성에서 크게 차이가 없으면서 분양가는 저렴하고, 직장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인근 오피스텔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청계타워 내 기숙사’의 경우 전용면적 28㎡ 기준 연간 수익률은 최대 7.12%에 달한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파레사타워’ 오피스텔 전용면적 23㎡의 평균수익률이 5.87%(부동산114 기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해당 기숙사의 임대수익률이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송도스마트밸리 내 기숙사인 ‘송도스마트큐브’ 전용 34㎡ 경우 현재 6.00%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송도국제도시 소형 오피스텔(전용 20㎡초과~40㎡이하)의 평균수익률인(부동산114 기준) 4.73%를 훨씬 웃돌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의 인기는 분양결과로도 증명되고 있다. 경기 하남시에서 분양 중인 ‘미사강변 SK V1 center’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단기간 완판을 완료했으며, 올해 6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역시 계약시작 1주일 만에 완판됐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정부의 벤처 및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에 각종 세제 및 금융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역시 공공의 성격을 띠고 있어 세금이나 지자체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례로 인천시의 경우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근로자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할 경우 임차 기숙사 월 임차료의 80% 이내(1인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인천지역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에도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가 공급되고 있어 주목 할만 하다. 제이앤(시공: 태영건설)은 11월 인천시 부평구 옛 자일대우자동차판매 부지에 부평 제이타워 3차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지식산업센터 13~15층에 조성되며 총 364실로 구성된다.
인천 부평 국가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약 6,500명의 내부수요를 독점할 수 있다. 전 호실이 발코니를 갖췄으며 부평구 최초로 복층형 기숙사로 설계돼 보다 넓은 공간감을 자랑한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이 도보권 내 위치한 역세권 입지에 한 정거장 거리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과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이 있어 서울 접근이 용이하며, 부평구청, 홈플러스, 이마트, 부평관광호텔, 부평세림병원 등의 업무와 관계된 다양한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들도 가까워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대상으로 주어지는 기숙사 지원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인천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근로자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할 경우 임차 기숙사 월 임차료의 80%이내(1인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인천지역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