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비자 사로잡은 네이처리퍼블릭

이탈리아에 K뷰티 깃발 꽂은 네이처리퍼블릭
2일 한국 화장품 최초로 伊백화점 4곳 팝업 입점
‘럭셔리 산지’ 이탈리아, 유럽 공략 교두보로

네이처리퍼블릭이 한국 화장품 최초로 이탈리아에 ‘K뷰티 깃발’을 꽂았다. 최근 이탈리아의 ‘100년 전통’ 코인백화점 4곳(밀라노·로마·바리·토리노)에서 동시에 팝업 스토어(사진)를 연 것. 매장은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깊은 20~30대는 물론이고 호기심이 가득한 노년 고객들까지 몰렸다.


네이처리퍼블릭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19번째다. 그럼에도 이탈리아 진출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이탈리아가 럭셔리 브랜드의 원산지이자 유럽 내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탈리아 내 화장품 소비 규모는 100억 유로(약 12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엄격한 유럽연합(EU) 화장품 안정성 필수 인증 제도인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tal)’에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등 약 80여 개 주력 품목을 등록하는 등 2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탈리아 진출을 교두보 삼아 유럽을 적극 공략하고 해외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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