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직원들이 먹는물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으로 신규 지정돼 환경 전 분야 종합·전문 검사기관으로 거듭났다. 공단이 위탁 운영을 맡은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환경공단은 이달 초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먹는물·먹는샘물·먹는물 공동시설·지하수·상수원수 등 5종을 검사한다. 검사항목은 염소소독 부산물과 중금속 등 이화학 분야 60종과 총대장균 같은 미생물 분야 10종을 포함해 총 70종 이상이다.
환경공단은 기존 수질·대기·폐기물·토양 등 검사기능에 먹는 물까지 더하며 환경 전 분야의 종합·전문 검사를 맡았다. 또 이번 신규 지정으로 환경공단이 지난 7월 위탁을 시작한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산업집적지) 운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공단은 클러스터 소재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 먹는 물을 비롯해 하수, 폐수 등 물 관리 전 분야에 대한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인천 내 유일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