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정유 업체들이 개발/탐사의 업스트림(석유화학 공정의 첫 단계) 투자는 줄이고 다운스트림인(기초 유분을 다시 분해해 제품을 만드는 공정) 화학공장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화학공장 설비 증설에 사용되는 펌프와 밸브가 주력인 영풍정밀의 수주증가와 이익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198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설비투자가 확정된 상태이고, 이 중 대부분이 여수산단에서 이루어져 영풍정밀의 펌프와 밸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풍정밀은 여수, 울산 등에 위치한다. 이에 “제한적인 추가 투자만 있어도 수주증가에 따른 실적증가가 가능하다”며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 투자자들이 자산가치에 관심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서영기자 seo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