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웨이고 레이디’에 탑승한 여아가 택시 내부에 탑재된 ‘원픽스 360’에 앉은 채로 창가 밖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다이치
유아 카시트를 탑재한 여성 전용 택시가 조만간 서울시를 누빌 예정이다.
국내 카시트 제조업체 다이치는 타고솔루션즈와 이달 말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서울시 안에서 운행되는 여성 전용 예약제 콜택시에 자사 카시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로부터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받은 타고솔루션즈는 여성전용 예약택시인 ‘웨이고 레이디’의 시범서비스를 이르면 이달 중 시작한다. 웨이고 레이디는 손님과 운전자는 모두 여성이며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동반 탑승할 수 있다.
이 중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가 장착될 택시는 약 20대며, 시범서비스 기간은 3개월이다. 타고솔루션즈는 시범 서비스 이후 2020년까지 웨이고 레이디를 차량 500대, 운전자 1,000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웨이고 레이디’에는 다이치의 회전형 카시트인 ‘원픽스 360’과 확장형 카시트인 ‘브이가드 토들러’가 장착된다. 또한 다이치는 카시트 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웨이고 레이디’를 운행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월 1회 카시트 제품 설치 요령 및 작동 방법 안내와 유아·임산부 관련 안전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