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연구원은 “CJ ENM의 미디어 사업부는 디지털 광고와 콘텐츠가 결합한 형태”라며 “눈여겨 볼 점은 CJ ENM의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인 다이아TV와 일본 움(UMMM)의 사업구조가 동일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움은 2019~2020년 회계연도 사이 평균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이아TV의 숨은 가치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성장성이 적은 CJ헬로의 매각으로 기업 가치는 오르고, 매각 대금 8,000억원은 CJ ENM의 핵심 성장재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CJ ENM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694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