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협의회 “자치분권 개헌 논의 재개하고 지방세 늘려야”

“재정분권 조속히 이뤄져야...국세와 지방세 비율 7:3→6:4 개편 필요”

협의회는 18일 서울시청에서 2019년 1차 정기총회를 열고 “자치분권이 새로운 시대정신과 대한민국의 비전”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자치분권형 개헌 논의를 재개하고 지방세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18일 서울시청에서 2019년 1차 정기총회를 열고 “자치분권이 새로운 시대정신과 대한민국의 비전”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자치분권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협력’, ‘자치분권 의제 연구’ 등을 실천 조항으로 꼽았다. 또한 국회와 중앙정부에 ‘입법·행정·재정·조직권 보장을 위한 자치분권형 개헌 논의 즉각 재개’, ‘자치분권형 세입구조 개편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세입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지방소비세 확대, 양도소득세 지방세 전환, 법인세 공동세화 등을 통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에서 6대 4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 회장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 분권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한편, 2016년 1월 창립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서울시를 비롯해 서울 10여개 자치구·경기도 안산시·충남 아산시 등 39개 지방정부로 이뤄져 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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