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지원사업’ 추진

올해 50개사 선정…2022년까지 200개사 지원

경기도가 잠재력 높은 도내 유망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전문가 매칭과 수출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코트라와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50개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 사업은 도내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이 전체 기업의 85%에 달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민선 7기 경기도의 대표 신규사업이다. 도는 도를 대표하는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수출준비에서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실적 2,000만달러 미만인 업체다.

선정된 수출 유망기업은 우선 코트라 내 무역전문가와의 매칭을 통해 1대1 맞춤형 코디네이팅을 받게 된다. 특히 코트라가 보유한 우수 국내·외 네트워크를 이용, 지원대상 업체의 규모·업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준비부터 통관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사업은 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사용할 수 있는 2,000만원 상당의 ‘수출바우처(2,300만원 이내, 기업 자부담 30% 포함)’를 지급한다. 지급된 바우처로 디자인개발, 브랜딩, 전략컨설팅, 해외시장조사, 통관 등 900여개 수행기관에서 지원하는 4,000여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한 후 소요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도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며 “오는 2022년까지 총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글로벌 무역환경에 취약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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