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남 거제시 대도방파제 앞 해상에서 탈진으로 추락해 죽어가던 독수리 한 마리가 구조됐다./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남 거제시 대도 방파제 앞 해상에서 탈진으로 추락한 독수리 한 마리가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독수리 상태를 확인하고 구조 장비로 안전하게 포획해 경상대 야생동물협회에 인계했다.
해경은 독수리 공격성을 없애기 위해 얼굴을 포대로 가렸다고 설명했다.
독수리는 검은색에 날개 길이가 2m로 확인됐다.
김영국 경상대학교 야생동물협회 사무국장은 “최근 독수리들이 먹이를 구하지 못해 탈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된 독수리는 야생동물 협회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치료와 일정 기간 적응훈련을 거쳐 야생으로 보내진다”고 덧붙였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