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 북러 정부간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참석차 출발

지난해 북러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모습/사진=러시아 극동개발부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이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북·러 정부 간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참석차 2일 평양에서 출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외경제상 김영재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 정부 경제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조로(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경제협력위원회) 제9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2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북한이 정부 차원에서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북러 경제협력위원회 제9차 회의는 오는 4∼6일 열린다.

양국 경제협력위 공동위원장은 러시아 측에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이, 북한 측에선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맡고 있다.

앞서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번 북한 대표단이 대외경제성, 수산성, 보건성, 철도성 등 여러 정부 부처와 기관 대표 15명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 양국은 매년 상대국을 오가며 경제협력위원회를 열고 있고, 제8차 회의는 지난해 3월 평양에서 개최됐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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