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개학연기 철회’ 서울교육청 “설득 끝에 정상 등원”, 내일도 개학하지 않으면 ‘고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등에 반대하며 ‘개학 연기 투쟁’에 들어간 오늘(4일) 일부 유치원들이 개학 연기를 철회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유치원은 365곳으로, 전날 정오 때 381곳보다 16곳 감소했다.
또한,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21개 유치원이 개학 연기 입장을 밝혀 교육부 집계 때보다 5곳 더 줄어들었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설득 끝에 일부 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철회했다”면서 “이에 따라 인근 병설 유치원에 임시 수용하려던 원아들도 정상 등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른 아침부터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곳을 찾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또한, 교육당국은 오늘 오전 모든 사립유치원을 방문해 정상 개원 여부를 확인하고, 문을 닫은 유치원에는 즉시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내일도 개학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