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혜 사건이란? 성추행한 아빠 “수면제 먹이고 살해” 뒤늦게 “진범 아니다” 주장

김신혜 사건이란? 성추행한 아빠 “수면제 먹이고 살해” 뒤늦게 “진범 아니다” 주장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42) 씨의 재심 첫 재판이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오늘 6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제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 1부(김재근 지원장) 심리로 김씨의 재심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정식 심리를 시작하기 전 쟁점과 유무죄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할 의무는 없으나 김신혜씨는 이날 법정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신혜 씨는 2000년 3월 7일 자신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18년 째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경찰 수사에서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자백했으나 재판과정에서 혐의를 부인, 경찰의 강압수사 등을 주장했다.

또한, 2014년 8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김신혜 씨는 “가석방과 감형 등을 포기하고 재심을 신청한 것은 범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아버지가 죽고 나서까지 세상 사람들한테 욕먹을 만큼,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