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외국인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90.5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만족도 점수는 2012년 88점에서 2016년 90.3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 만족도에서는 러시아가 94.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92.5점, 미국 91.8점, 중국 90.1점, 동남아시아 89.8점, 중동 89.5점, 몽골 85.2점, 일본 84점 순이었다. 한국 의료기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의료기술’이 41.5%로 가장 높았고 ‘의료진 명성’ 18.4%, ‘외국어 서비스’ 13% 순이었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1만4,029달러였다. 이 중 의료비가 평균 6,885달러였고 에이전시 수수료가 평균 595달러였다. 국적별로는 중동이 평균 금액 4만4,169달러로 가장 높았고 몽골 3만8,384달러, 중앙아시아 1만5,361달러, 러시아 1만2,688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