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훈 신임 KIST 뇌과학연구소 신경과학연구단장. /사진=KIST
류훈(사진) 미국 보스턴의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산하 신경과학연구단 연구단장으로 위촉됐다.
류 단장은 퇴행성 뇌질환에서 신경유전자 발현과 후성유전체학을 연구해온 과학자다. 헌팅턴병과 알츠하이머병 관련 후성유전체 표적발굴 및 이들과 관련된 발병기전 규명, 질병진단과 후성유전체 표적치료제 개발 등 연구에 집중해왔다. 전북대에서 학·석·박사를 마친 그는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02년부터 보스턴의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SCI(E)급 국제학술지에 12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류 단장은 “KIST 뇌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이나 연구역량, 연구 기반시설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미래 뇌과학 인재 양성과 국민 뇌 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IST 뇌과학연구소는 지난해 보스턴의대와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보스턴의대 치매연구소, 만성 외상성뇌질환연구소, 하버드대와 연구·교류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뇌과학 연구분야의 선도적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연구자를 모셨다. 뇌과학연구소가 한층 높은 단계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