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크라우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전문회사로, 이 회사에 등록된 150개국 3만 여명의 전문투자자가 9억달러(약 1조원)의 자금을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글로벌 인베스터 서밋’은 올해 4회째를 맞은 글로벌 투자 유치 행사로, 매년 1만여 명의 벤처캐피탈(VC)·엔젤투자자·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올해 서밋은 ‘아워크라우드’가 주관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서밋을 위해 한국 IR 전용부스(Korea Pavilion)를 특별히 설치·운영함으로써 이 행사에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서밋 참가를 위해 지난 1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핀테크 협의회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참가희망 기업을 모집했으며, 영어 IR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
참가 기업은 파력발전장치 개발 업체 ‘인진’·로보어드바이저 개발 업체 ‘뉴지스탁’ 등 총 10곳이다.
선정기업에 대하여는 2월 한 달 동안, 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IR 컨설팅·영문 프리젠테이션 제작 컨설팅 등 사전 액셀러레이팅 교육을 통해 피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존 메드베드 아워크라우드 회장은 사전회의에서 한국기업의 피칭과 전용부스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안내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프리 서밋 리더스 포럼’(Pre-summit leaders forum)에서는 예탁결제원의 한국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설명과 한국기업 단독 IR 세션이 진행됐다.
IR 세션에는 500여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석했으며, 한국 참가기업과 1:1 상담을 가지는 등 한국 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탁결제원 측은 “이번 행사 참가로 국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게 다양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창업기업에 글로벌 투자유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설립을 통해 창업공간 제공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