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수력발전소 공격? “정전에 몇 시간씩 걸어서 귀가” 독일 대사 간섭으로 추방

베네수엘라 수력발전소 공격? “정전에 몇 시간씩 걸어서 귀가” 독일 대사 간섭으로 추방

베네수엘라 전국 곳곳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대에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해 전국 23개주 가운데 15개 주에서 정전이 났다.

방송에서는 이번 정전이 ‘국가 정전사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정전사태로 카라카스 시내의 전철이 운행을 멈추면서 시민들이 몇 시간씩 걸어서 귀가하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모타 전력부장관은 국영TV방송을 통해 “전력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소가 공격을 당했다”며 이번 정전이 반정부 세력의 파괴행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퇴진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가 독일 대사를 ‘내정 간섭’을 이유로 추방한다 전했다.

또한, 6일 10시간 가까이 억류됐던 미국인 기자에게도 석방 후 본국 송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네이버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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