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11일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20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9포인트(0.12%) 하락한 2,134.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13%) 오른 2,140.29에 출발했었다.

연초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수는 지난달 말부터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2,24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보름여 만에 12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337억원, 160억원 순매도 하는 반면 개인이 46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 별로는 음식료품 0.93%, 보험업 0.70%, 은행 0.35%, 전기전자 0.34%, 전기가스업 0.13%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 -0.03%, 의료정밀 -0.13%, 운수장비 -0.1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0.46%, SK하이닉스 0.15%, 한국전력 0.29% 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18%) 오른 737.27에 출발했던 코스닥 역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원과 16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1,80%)과 펄어비스(4.46%)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05원(0.00%) 내린 1,136.15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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