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성공적인 임상 3상을 통해 레미마졸람이 기존 마취제 대비 마취 효과가 뛰어나고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레미마졸람은 임상 3상에서 미다졸담보다 향상된 전신마취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프로포폴의 단점인 호흡억제 및 불안전성을 낮춘 결과를 나타내 대체약물로서 효능을 보여줬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출시 시 기존 마취제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가며 시장확대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해외진출 기대감도 높다. 하나제약은 현재 파이온사와 동남아 6개국 대상 레미마졸람 수출 판권을 진행 중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20년 이상의 마취제 제조업력으로 동남아 수출 및 해외 위탁생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 확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하나제약의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752억원, 39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8%, 15.4% 증가한 수준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