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레이디 가가 보다 앨범 차트 앞선 'BTS'

'글로벌 앨범 톱10'서 2·3위
내달 13일 美서 신곡 첫 공개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이 레이디 가가와 퀸 등 쟁쟁한 해외 스타 가수들을 제치고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뽑은 ‘글로벌 앨범 톱10’에서 2·3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 중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TS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국제음반산업협회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앨범 차트 2018’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이었다.


레이디 가가의 ‘스타 이즈 본(4위)’, 조니 할리데이의 ‘몽 페이 세 라무르(5위)’도 톱5의 대열에 오르기는 했지만 BTS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6위는 에드 시런의 ‘디바이드’가 차지했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7위)’, 핑크의 ‘뷰티풀 트라우마(8위)’, 에미넘의 ‘가미카제(9위)’, 영화 ‘맘마미아’ OST가 뒤를 이었다.

BTS는 지난달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018’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을 세웠다.

프랜시스 무어 IFPI 최고경영자(CEO)는 “BTS가 경이로운 성공을 증명해냈다”며 “그들의 음악이 어떻게 세계적인 규모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힘을 가졌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IFPI는 매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앨범 차트 순위를 매긴다.

BTS는 다음달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세계에 동시 발매하고 13일에는 미국 NBC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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