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예술회관은 1989년 건축가 故 김수근의 정신과 혼을 설계단계부터 완공까지 벽돌 하나하나에 담은 지방 문예회관으로 유명하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해 개관 30주년을 준비하면서 시민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뮤지컬과 대중음악 장르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이번 공연은 공연장 환경에 맞는 대중음악 공연을 유치해 침체한 경제와 지역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는 로얄 필하모닉, 독일 베를린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초청 정통 클래식 공연 유치와 조수미, 사라장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국내 탑의 연주자를 초청한 클래식 공연 을 추진하며 공연장의 공공성과 순수예술 장르에 비중을 두었다.
이번 공연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목적과 다양한 관람객 개발을 위해 짜임새 있는 연간계획을 세워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다.
구미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감성과 예술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과 생활예술 중심의 시민 공간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예술문화의 중심에서 문화의 붐을 일으켜 50년, 70년, 100년의 예술문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티켓 오픈 14일만에 전석 매진(1,200여석)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