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교육연구원 이사장 취임…5년만에 친정 복귀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이자 전 경기도교육감이 19일 경기도교육연구원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수원 경기도교육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는 경기혁신교육을 사랑하고 그 힘과 기운을 믿는 사람”이라며 “혁신교육은 공교육 혁신의 희망이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먼저 살아나는 혁신교육, 사회개혁에 이바지하는 혁신교육, 미래비전을 만드는 지속가능한 혁신교육으로 폭넓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김 이사장은 10년 전 교육감으로 수원에 왔는데 10년이 지난 오늘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으로 오셨다”며 “당시 김 교육감께서 심어 놓은 여러 가지 (교육 혁신의) 길들이 상당한 수준 성숙하고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기교육을 떠난 지 5년여만인 이날 ‘친정’인 경기도로 복구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김 이사장이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3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교육청이 출연해 재단법인으로 전환된 연구기관이기도 하다. 이사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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