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은 이 자리에서 철도운송 전문 물류기업인 MTL사를 초청해 철도운송 활성화 배경, 북방철도 물류 루트, 중국의 보조금 지급현황, 우리 기업의 북방철도 활용 사례 등 현지의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유국에서 발행하는 운송·물류 관련 서류가 한-EU FTA 직접운송 증명서류로 타당한지 아닌지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이어 제조업체 실무자의 원청-협력사 간 원산지확인서 수취 부담 완화 방안 연구, 부산세관의 FTA 원산지검증 사례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최근 수출입기업의 북방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리드타임(lead time·물품 주문부터 목적지 도착까지 소요되는 총 시간)을 줄이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철도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세청과 협업으로 복합물류 수출입기업이 직접운송을 안정적으로 증명하고 FTA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정보교류 활동을 통해 수출입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FTA활용·검증대응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