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초보가 수출효자 되는 방법?…경기도, 역량강화 전액 지원

경기도는 수출 초보기업의 무역 기초지식 함양과 국가별 수출대응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올해 440개사의 도내 중소기업 CEO와 무역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수출역량 강화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영세 중소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집중교육’과 ‘이슈별 특화교육’으로 구성된다.


권역별 집중교육은 무역실무, 비즈니스 무역영어, 영문계약서 작성방법, 비관세장벽 및 수출입 통관 절차 등 핵심 무역 실무교육을 2주간 모두 4회 시행한다.

현재 성남·수원 등 5개 권역은 조기에 접수가 완료됐으며, 부천·고양·안양 3개 권역은 접수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이슈별 특화교육은 오는 5∼10월 수원, 안산, 고양, 부천 4개 권역에서 1회씩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국가별 통상이슈, 국제환율변화, 무역환경 최신 트렌드, 온라인마케팅 방법 등 수출전략 주제별로 역량을 받게 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70% 이상 교육 수료자는 수료증 발급과 함께 기업방문 1대1 FTA종합 컨설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시름 하는 기업들에 이 프로그램 참여는 수출이라는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이번 교육은 지난해 설문조사 당시 수출역량 집중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사업”이라며 “앞으로 통상환경 변화 등 시대적 변화에 따른 교육을 개발하고, 수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