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사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코레일 사장에 취임한다. 지난해 12월 KTX 강릉선 탈선으로 오영식 전 사장이 사퇴한 지 4개월여 만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코레일 사장에 손 전 차관이 확정됐다. 지난해 코레일의 연이은 대형 안전사고에 오 전 사장의 전문성이 도마에 오르자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은 27일 경기 고양 고속철도정비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손 내정자는 지난 196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86년 22회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 서울대 건축학 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토부에서 국토정책국장, 수자원정책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내 국토·도시·주택·건설 정책을 전담하는 국토부 1차관을 지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