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에만 전국 13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이날 방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이 단지는 정부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확대 적용한 첫 사례다. 정부는 앞서 공동주택 공시항목을 기존 12개에서 62개로 늘린 바 있다. 당초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102㎡의 분양가가 7억원대 초반에 형성된다. 인근 ‘힐스테이트 송파 위례’의 매매가가 12억~13억원대(KB부동산시세 기준)임을 고려하면 ‘로또 아파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북위례에서 처음 분양한 ‘위례포레자이(3.3㎡당 평균 분양가 1,820만원)’에는 무려 6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 130.33대1을 기록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비슷한 길을 갈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25층까지 1,078가구로 구성됐으며 100%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으로 가점제 50%, 추첨제 50%가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4월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이날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전용면적 150㎡(일반분양 2가구)를 제외한 모든 평형에서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2,400만원대다. 청량리는 최근 교통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 5개 노선이 지나는데 지난해 착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GTX B노선이 경유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40층까지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로 구성됐고 이 가운데 2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다음 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해당 지역, 4일 1순위 기타지역 신청을 받는다. 이달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시작으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1,152가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425가구)’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양원지구 첫 분양아파트인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이날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지하 2층~지상 25층 490가구로 구성됐고 양원지구 첫 분양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