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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검찰수사가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실패한 수사’였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문 총장은 지난 29일 오후 6시30분께 퇴근하면서 “김 전 차관에 대한 3번째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이 1, 2차에 걸쳐 수사를 했으나 의혹을 다 불식시키지 못했던 이력이 있다”며 “그러한 점에 유념해서 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범죄사실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