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건물 12층서 인도로 대형 유리창 떨어져…행인 1명 부상

유리창이 떨어진 건물/연합뉴스

충남 서북부 권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아산시 한 건물 12층에서 대형 유리창이 인도로 떨어져 행인 1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건물 12층 건물에서 세로 2m, 가로 8m 크기의 유리창이 인도로 떨어졌다.

목격자는 “‘쿵’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떨어지더니 파편이 주변 50m까지 튀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길 가던 A(65)씨가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고, 인도 인근에 주차된 자동차 3대가 부서졌다.


유리창이 떨어진 12층은 오래전부터 공실로 남아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풍 때문에 유리창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부상자도 크게 다치지는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 천안시·아산시·예산군·태안군·당진시·서산시·보령시·서천군·홍성군에는 오후 5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앞서 오후 4시 14분께 아산시 둔포면에서 강한 바람에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등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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