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도요타, ‘자율주행차 안전 컨소시엄’ 설립 나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중인 GM의 볼트EV/샌프란시스코=로이터연합뉴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도요타 자동차가 자율주행차 안전 규정을 만들기 위한 컨소시엄을 설립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는 이날 성명을 통해 GM, 포드, 도요타와 함께 ‘자율주행차 안전 컨소시엄’(AVSC)을 만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자율주행차 보급이 확대되기 전에 운전자 개입이 없는 4단계·5단계 자율주행차의 시험, 개발 및 배치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 체계를 만드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WSJ는 잇따른 자율주행차 사고로 자율주행차 개발이 난관에 부딪히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안전 규정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망사고에 이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전기차가 심각한 교통사고를 내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포드 자율주행차 LLC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랜디 비신테이너는 성명에서 “자율주행차가 공동체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반시설, 다른 운전자들과 협력해 안전하고 믿을만하게 운영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컨소시엄의 목표는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해 법 제정을 이끌 수 있는 안전 기준을 신속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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