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17㎜ 에 무게 263g ...스펙 공개한 갤럭시 폴드

화웨이 보다 두껍지만 더 가벼워
카메라 6개...국내모델 5G 적용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를 앞두고 두께, 무게, 배터리 등 그동안 감춰온 상세 조건을 공개했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은 15.5㎜, 두꺼운 부분은 17㎜로, 벌어진 틈이 1.5㎜ 내외다. 펼쳤을 때는 두께가 6.9㎜, 힌지 부분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7.5㎜다. 무게는 263g에 불과하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에 비해 두께는 다소 두껍지만 무게는 더 가볍다. 올해 중반 출시되는 메이트X의 무게는 295g, 두께는 접었을 때 때 11㎜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갤럭시 폴드가 4,380㎃h, 메이트X가 4,500㎃h로 양사 일반 스마트폰과 대비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하는 5세대(5G) 모델에서는 5G 통신 모뎀을 집어넣으면서 배터리 용량을 4,235mAh로 줄였다.

갤럭시 폴드는 또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커버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총 6개를 장착했다.

이달 26일에 출시되는 미국 모델과 달리 국내 모델은 5세대(5G)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다음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세계적인 댄스 아티스트 에이미 가드너가 ‘접힘’과 ‘펼침’을 형상화한 춤 영상도 공개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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