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는 숙박업자 전용 B2B(기업간 거래) 온라인 쇼핑몰인 ‘호텔 MRO’를 열고, 객실·욕실·위생용품과 식음료·가전·침구·청소용품·안전용품 등 숙박업 운영에 필요한 3,000여개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활용해 원활한 배송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약 3만 5,457㎡ 면적의 물류창고를 비롯해 전국 6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마켓코리아가 숙박업 MRO에 나선 건 시장 규모가 연 8,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아이마켓코리아에 따르면 샴푸·비누·칫솔 등 비품 시장 규모는 2,210억에 달하며 생수·음료·커피 등 탕비 물품 시장 크기는 1,560억원 수준이다. 숙박업용 침구류 시장은 약 3,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전국에 호텔이 2,250곳, 리조트가 680곳, 모텔이 13,650곳, 펜션이 17,330곳이 영업 중일 정도로 국내 숙박업체가 즐비한 데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