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도 시험평가는 환경오염물질 시험검사 기관인 대기측정대행업체의 검사능력을 향상해 대기측정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도는 도내 대기측정대행업체 46곳을 대상으로 숙련도 시험평가를 한다.
이번 평가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은△안전모·무전기 등 측정 전 준비사항 △먼지측정 장치 등 시료 채취를 위한 장비 구성 여부 △누출시험, 수분량 측정, 압력 측정, 유량 측정 등 시료채취 전 과정 △먼지농도, 배출가스 유량, 표준산소 농도 결과 산정 등 측정 준비과정에서부터 결과 산출까지의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1차 평가결과 100점 만점 중 80점 미만을 취득한 업체는 자체교육 후 2차 평가를 받게 되며, 2차 평가에서도 80점 미만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될 경우 3개월간 영업정지가 내려진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숙련도 평가를 통해 측정대행업체들의 측정능력을 향상해 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먼지농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야말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