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종합)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낙폭은 줄었지만 대출규제, 세제강화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4월(3월11일부터 4월15일까지 변동)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8% 하락했다. 낙폭은 전달(-0.22%)보다 축소됐지만 올 1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0.34% 내렸다. 전달(-0.40%)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 주택가격은 전달 -0.65%에서 -0.23%로, 송파는 -0.34%에서 -0.15%로 낙폭이 줄었다. 일부 단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락세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강동구는 구 자체 및 인근 하남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전달과 동일한 0.64%내렸고 양천구는 재건축 및 대단지 아파트 매물 증가로 0.41% 하락해 전달(-0.37%)보다 낙폭이 늘었다.
이달 전국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3월 대비 0.21% 하락하며 지난달(-0.16%)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매매가격도 0.32% 내려 전달(-0.18%)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서울 이달 전셋값은 0.21% 내렸다. 5개월 연속 내림세지만 2월 이후 낙폭 축소되고 있다. 송파구는 0.16%로 플러스로 상승전환했다. 강남구는 전달 -1.34%에서 이달 -0.35%로, 동작구는 -0.53%에서 -0.29%로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강동구는 신규 입주 영향으로 전달-0.74%에서 이달 -0.80% 를 기록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