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2,200선 초반까지 밀린 코스피

코스피 지수가 기관투자가의 ‘팔자’로 2,200선 초반까지 밀린 채 거래를 마쳤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12.84포인트(0.58%) 내린 2,203.5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포인트 하락한 2,213.43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기관이 5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장 중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다 막판 414억원 ‘사자’로 마무리했고, 개인 역시 130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285억원 순매도)과 비차익(253억원 순매수) 거래를 합해 31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생활건강(0.35%)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1·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급감한 6조2,3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삼성전자는 0.65% 소폭 내렸고, SK하이닉스(-1.25%), 현대차(-0.36%), 셀트리온(-1.85%), LG화학(-1.10%), 현대모비스(-0.85%), 삼성바이오로직스(-2.16%), POSCO(-0.78%), 신한지주(-1.01%)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8%), 운수창고(1.2%), 서비스업(0.35%) 등은 오른 반면 은행(-1.71%), 증권(-1.58%), 화학(-1.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4.14포인트(0.55%) 오른 754.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8포인트(0.11%) 오른 751.40에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같은 시간 9.7원 오른 1,1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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