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200만명 이상의 아시아 독자가 읽은 판타지 소설 ‘드래곤라자’가 SK(034730) C&C의 ‘클라우드 제트(Z)’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재탄생한다.
SK C&C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Z’를 이용해 드래곤라자2를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드래곤라자2는 이영도 작가의 소설 드래곤라자의 후속작, 퓨처 워커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다. SK C&C는 클라우드Z를 기반으로 드래곤라자2가 대만과 홍콩, 마카오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일본까지 진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드래곤라자2는 클라우드Z를 활용해 최대 600명까지 수용하는 PVP(이용자간 전투)를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Z의 베어메탈 서버를 활용해 모바일에서도 PC에 못지 않은 MMORPG 게임을 구현하게 된다. 베어메탈은 고객의 서비스와 서버 자원을 나눠 쓰지 않는 단독 물리 서버다.
또 SK C&C의 머신러닝·딥러닝이 탑재된 빅데이터 서비스 ‘아큐인 사이트 플러스 퍼블릭’을 활용해 전투 스킬, 퀘스트 달성 능력, 레벨업 속도, 플레이 횟수 등을 분석해 게이머 맞춤형 아이템 보상 서비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문진 SK C&C 채널&마케팅 그룹장은 “클라우드 Z를 통해 ‘드래곤라자2’ 게이머들이 글로벌 어디서나 최적의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빅데이터 맞춤 서비스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