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버스 파업’ 비상수송 대책본부 운영

울산시는 한국노총 소속 시내버스 5개사 노조가 15일 오전 4시부터 운행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를 통해 울산시는 먼저 대체 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택시부제운영 해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부제 해제, 출·퇴근 및 등교시간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250대 시내버스를 비롯해 전세버스 63대, 공무원 출퇴근버스 7대를 긴급 투입해 196개 노선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에는 총 8개 시내버스 회사가 있는데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회사는 5곳이다. 총 749대 시내버스 중 499대가 운행 중단에 동참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또 시와 5개 구·군 공무원들을 1일 201명씩 동원해 대중교통 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같은 방향 승용차 및 통근버스 함께 타기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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