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의 기술교류, 고속도로 관리 경험 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태국이 직면한 교통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한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태국도로공사는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도로영업 정책개발·교통체계 간 통합정산시스템·교통량 분산을 위한 다수의 터널 건설 등을 내부적으로 중점 검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태국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사업수요를 선제 발굴해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이어 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인도 고속도로청과 기술협력협약(MOC)을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부사장과 나겐드라 나쓰 신하(Nagendra Nath Sinha) 인도 고속도로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인도 고속도로청은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인도 최대 도로관리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우리 국내 기업들의 인도 도로 건설, 유지관리, ITS(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 등 관련 사업 진출에 대한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우리의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경험이 태국 및 인도의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지속적인 관계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수드티사크 와타나비니드 태국도로공사 사장과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