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인근 공유지 5곳 거점 개발 밑그림 그린다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구간의 인근 공유지 5곳(19만8,507㎡)을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린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인천대로) 사업비 확보 및 선제적 개발을 통한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주변 거점개발 사업화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공유지인 거점개발 대상지 5곳은 인하대 주변 5,725㎡, 종합건설본부 주변 5,700㎡, 도화IC 주변 6,048㎡, 인천교 주변 5만 4,395㎡, 가좌나들목 주변 12만 6,639㎡다.

이번 용역의 기초금액은 4억 9,698만원이고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이다.

나라장터 입찰등록(가격제안서 제출)은 5~11일, 제안서 제출은 11일(시 고속도로재생과 방문 제출), 제안서 심사·평가는 12일이며 고득점 순으로 협상을 거쳐 낙찰자를 선정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도입시설 구상 및 선정 등 사업화방안, 기본구상안 및 개발계획 작성, 타당성 검토를 실시한다.

대상지별 도시개발, 도시재생, 민간투자 등 사업방법을 결정하고 토지이용, 경관 및 조경, 환경보전 및 재난방지, 개략건축물 배치계획 등 분야별 계획을 포함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용역 과업내용서에서 이미 수립했거나 추진 중인 ‘경인고속도로 및 주변지역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및 주변지역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내용과 취지에 부합할 것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주변 공유지의 거점개발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비 조달과 주변지역 개발을 활성화할 선도사업으로서의 선제적 역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은 미추홀 구(옛 남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10.45㎞이며 지난 2017년 12월 1일부터 고속도로 기능이 폐지된 바 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인천대로 건설)의 추정사업비 4,000억원은 국비 지원 없이 모두 시비로 충당된다. 시는 재원조달계획으로 예산 투입 2,648억원, 가용토지 활용(공유지 개발 또는 매각) 1,120억원, 기부채납(인천도시철도 2호선 역세권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 24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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