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MIMO 기술은 전파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전송하므로 전파 간 간섭이 줄어들고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 용량이 늘어난다. 2차선 도로를 8차선으로 넓히는 효과를 내 동시에 여러 전파를 처리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 여의도에서 5G 단말기 13대 이상을 동시 접속해 나온 결과”라며 “5G 사용자 체감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이 기술을 써 국내 최초로 1.8Gbps 이상의 기지국 속도를 기록했는데 2개월 만에 속도를 44% 가량 끌어올렸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마곡사옥 이노베이션 랩에서 5G 핵심기술인 MU-MIMO를 활용해 기지국 최고속도인 2.6Gbps를 구현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