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3억3,000만원을 들여 상습정체를 빚던 국지도23호선의 기흥구 연원마을사거리∼이마트 트레이더스앞 구간의 상행차로(죽전 방향)를 확장하는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흥구 일대에서 이 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이나 죽전·성남방면으로 가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수서∼분당간 도로나 죽전역 쪽으로 가는 직진차량들과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마트킹, 유니클로 등 판매시설 진입차량들이 몰려 수시로 도로의 용량한계를 넘어서는 구간이다. 특히 도로 양측에 들어선 판매시설로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3개인 직진차로의 좌우 1개씩의 차선을 점유해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고 주말에도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 4월부터 기존 가감속차로를 활용하고 직진차로와 보도 일부 구간의 폭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연원마을사거리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앞에 이르는 550m구간의 상행 직진차로를 3차선에서 4차선으로 늘렸다. 또 이 구간 보도와 각종 가로시설물까지 정비해 도로기능을 개선한 것을 넘어서 가로경관까지 향상시켰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