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최근 낙폭은 과도

하나금융투자 리포트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2·4분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근의 낙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1·4분기 부진한 실적과 중국 제과시장 경쟁 심화 우려에 따라 최근 한 달간 15% 하락했다”며 “하지만 중국 제과시장 경쟁 심화는 어제오늘의 이슈가 아니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수준까지 급락한 현 주가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중국에서 출시한 신제품의 효과가 반영되며 2·4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오리온은 글로벌 및 중국 경쟁사 대비 성장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판관비 비율이 5%포인트 가량 높아 중장기적으로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와 3분기, 4분기 연결 매출액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7.5%, 9.5%, 12.0%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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