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제나 연구원은 “홈쇼핑채널은 한정된 시간 내 기존 목표의 일정 수량(업계 추정 약 70~80%) 이상을 판매하지 못하면 추가 편성을 내 어주지 않는다”며 “상품의 브랜드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동일 브랜드가 지속 방송 편성된다는 것은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거나 혹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웰패션의 대표 상품인 아디다스 및 푸마 언더웨어는 국내 홈쇼핑 6개사와 5년 이상 거래관계를 유지중이다. 여기에 의류와 잡화 카테고리를 추가 확대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 2019년 첫 판매가 시작된 아.테스토니 반팔티셔츠는 여름철 구매 수요가 많은 기본 아이템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남성 언더웨어와 마찬가지로 디테일이 많지 않아 대량판매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코웰패션의 실적 모멘텀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3분기 상품 카테고리 확장(신발/가방/잡화),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첫 방송이 예정돼 있다. 허 연구원은 “특히 석정혜 대표가 이끄는 가방 브랜드 분크 (Vunque)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약 20~40만원)를 기반으로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채널 내 인기가 상승,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크의 지난 4월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픈 첫 달 매출액 약 2억원을 기록했고, 청담 단독매장은 올해 4월 오픈 후 2주간 약 1억원의 매출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허 연구원은 “코웰패션은 주주환원을 위한 중간배당 정책 또한 실행할 예정임을 공시했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